일시 : 2020-05-13 15:00
주제: 북한의 도시정치와 모빌리티
시작일시 : 2020년 05월 13일 15시 00분
장소 : 숭실대학교 창의관 605호 (온라인)
종료일시 : 2020년 05월 13일 17시 00분
카테고리 : 평화통일포럼
강사: 홍민 박사(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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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학교 숭실평화통일연구원(원장 김성배)은 지난 5월 13일(수) 오후3시부터 5시까지 숭실대학교 창의관 6층 회의실에서 제 32차 숭실평화통일포럼을 개최하였다. 이번 포럼은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을 연사로 초청하여 “북한의 도시정치와 모빌리티”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홍민 북한연구실장은 특히 도시 ‘평양’의 사례에 집중하여 도시정치와 모빌리티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현재 북한은 내부의 시장 활동으로 인해 인구의 이동 및 유동성이 증가하고 시장 공간의 형성과 확산이 일어남에 따라 도시 공간구조와 경관의 변화, 가족 경제생활 공간의 변화, 소득과 부에 따른 주거의 공간적 분화, 사회적 연결망과 정보유통의 공간적 확산, 사적 노동 공간의 다양화와 공적 공간의 변화, 주거 양식에 대한 선호 변화 등이 발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1990년대 이후 북한사회는 다양한 변화의 양태를 보여 왔고, 특히 북한의 시장화는 북한체제의 변화 방향을 예측하고 대북정책을 수립하는 데 중요한 요소이다. 따라서 도시라는 구체적인 사회 현장을 통해 시장과 공간이 어우러져서 어떻게 사회적 역동성을 만들어내는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도시는 그 사회의 경제와 문화, 정치가 고스란히 투영되고 변형되는 장소이기 때문에 북한 사회의 변화를 공간의 리얼리티 속에서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하였다. 홍민 북한연구실장은 발표를 정리하며, 도시를 이해한다는 것은 한 사회를 포괄적으로 이해하는 방법으로서 가치가 있다고 이야기하며 공간적 구체성에 기반한 북한연구의 필요성을 역설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