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21-11-12 14:00
주제: 유럽의 관점에서의 한반도 평화
시작일시 : 2021년 11월 12일 14시 00분
장소 : 숭실대학교 창의관 605호
종료일시 : 2021년 11월 12일 15시 00분
카테고리 : 평화통일포럼
강사: 니클라스 스완스트롬 Niklas Svanstrom (현 스웨덴 ISDP 소장)
Review
제53차 숭실평화통일포럼이 2021년 11월 13일 금요일 오후 2시에 창의관 605호에서 개최됐다. 니콜라스 스완스트롬(Nicolas Svanstrom)을 강사로 “유럽의 관점에서의 한반도 평화”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니콜라스 스완스트롬은 플렛처대학교에서 외교학으로 석사를, 업살라대학교에서 평화 분쟁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스웨덴 ISDP 공동설립자이자 소장을 역임하고 있다.
강사는 이번 포럼에서 북동 아시아에서 현재 일어나고 있는 안보 역학을 조명했다. 현재 북동 아시아는 안보의 핫스팟이 되고 있으며 핵무기 경쟁과 미-중 패권경쟁의 무대가 되고 있다. 그리하여 한반도의 안보 상황은 쌍방주의(bilateralism)를 넘어 복합적인 양상을 띄고 있다. 한반도가 미-중 패권경쟁에서 중요한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는 것이다. 과거 한반도는 다중주의적인 협력의 장으로 역할한 적이 있다. 그러나 지역주의와 다중주의에 대한 불신이 싹트고, 이제는 다중주의적인 담론의 프레임을 짜기에는 장애물이 많은 편이다. 코로나19로 인한 보건 안전 문제가 북한을 고립된 방향으로 나아가게 한 지금, 코로나19 이후 평화를 유지하기 위한 우선순위는 다음과 같다: 인도주의적인 지원을 위한 국경 개방, 남북간의 핫라인 복구, 북미 간의 직접적인 관계 복구, 백신 협력, 구체적인 프로젝트의 협력. 한국 정부가 추진하는 종전선언은 북미 간의 신뢰가 회복되기 전에는 매우 어려운 일이다. 한국은 남북 간의 재난 지원 협력을 통해 다자주의적 협력으로 나아갈 수 있다. 강사는 또한 한반도 문제에 대한 EU의 입장과 역할에 대해서 강론했다. 이번 포럼은 한반도 문제를 유럽인의 시각으로 조명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