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21-10-28 15:00
주제: 문화도시
시작일시 : 2021년 10월 28일 15시 00분
장소 : 숭실대학교 한경직 기념관 김덕윤예배실
종료일시 : 2021년 10월 28일 17시 00분
카테고리 : 평화통일포럼
강사: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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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차 숭실평화통일포럼이 2021년 10월 28일 목요일 오후 3시에 한경직기념관 김덕윤예배실에서 개최되었다. ‘문화도시’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서는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연사로 초청했다.
ᅠ 황희 장관은 “모든 도시는 문화로 특별하다.”라는 슬로건으로 문화와 도시와의 관계를 조명했다. 문화는 ‘한 공동체가 공유해 온 삶의 방식과 가치’로 정의 내릴 수 있다. 문화는 힐링과 공감력, 다양성과 창의성, 공동체 형성, 문화적 영향력과 융복합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문화의 경제적 가치는 한류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살펴보면 잘 알 수 있다. 2021년 한류파급효과연구(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에 따르면, 한류의 총수출효과는 105.2억 달러에 이르며 생산유발 효과는 21조 8,466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10조 185억 원, 취업 유발효과는 13만 6,503명에 달한다. 예컨대, 빌보드차트 1위를 차지한 BTS의 ‘다이너마이트’가 파급한 경제적 효과는 1조 7천억 원에 달하며, Netflix 드라마 ‘오징어게임’은 전 세계에서 무려 1억 4,200만 명이 시청했다고 하니 그 경제적 효과는 실로 엄청나다고 볼 수 있다.
ᅠ 도시는 “삶을 영위하는 물리적 의미의 플랫폼과 비물리적 의미의 가치가 총합된 공간”이다. 문화적 도시재생은 도시를 어떻게 문화적으로 재생할 것인가 하는 도시의 핵심과제다. 문화도시란 문화예술, 문화산업, 관광, 전통역사, 영상 등 지역별 특색있는 문화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문화 창조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정된 도시로서, 2021년 현재 12개의 문화도시가 지정되어 있다. 문화도시 사례로는 기록문화 창의 도시 청주, 철학 문화도시 포항 등을 들 수 있다. 문화도시로 성공하려면 주민의 참여, 도시의 문화적 가치자산 탐색, 문화의 소프트파워에 집중해야 한다. 문화도시를 위해 도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는 첫째, 새로운 문화자치를 구현하고, 둘째, 도시의 경쟁력을 강화하며, 셋째, 선도모델을 구축하고 가치를 확산해야 한다. 향후 북한 도시의 경우도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개발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