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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원 활동

학술행사

일시 : 2023-06-21 13:30

주졔: 탈북 청소년 및 다문화 가정 청소년의 적응과 지원 방향

시작일시 : 2023년 06월 21일 13시 30분

장소 : 숭실대학교 한경직기념관 김덕윤예배실

종료일시 : 2023년 06월 21일 16시 00분

카테고리 : 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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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1 발제/토론:

김영미 박사 (숭실평화통일연구원 전문연구원) / 장문경 교수 (가천대 경영학부 교수, 벤처창업학회 기획위원회 위원장 및 편집위원) 

전순영 박사 (숭실평화통일연구원 전문연구원, 한반도평화연구원(KPI) 연구위원) / 신효숙 박사 (남북하나재단 전문위원, 북한대학원대학교 겸임교수) 

 

세션 2 발제/토론 : 

박병애 박사 (숭실평화통일연구원 전문연구원, 서울기독교세계관연구원 연구위원) / 윤현기 교수 (아신대 교수, 평화나눔재단 대표) 

백미순 박사 (숭실평화통일연구원 전문연구원, 민주평통 평화통일아카데미 강사) / 조한범 교수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고려대 사회학과 겸임교수) 

 

 

Review _ 김원겸, 전영선 인턴

숭실평화통일연구원과 세계교육문화원(WECA)가 함께하는 2023년 제1차 공동학술대회가 숭실대학교 신요안 학사부총장의 환영사와 세계교육문화원 방정환 회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학술대회의 주제는 ‘탈북 청소년 및 다문화 가정 청소년의 적응과 지원 방향’이었으며, 학술대회는 세션1과 세션2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김영미 숭실평화통일연구원 전문연구원은 ‘탈북청소년 및 다문화청소년의 비교를 중심으로 토픽 모델링에 의한 이주배경 청소년 관련 연구 동향분석’에 대하여 발표하였다. 국내 체류 외국인 주민의 숫자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다문화 학생의 수 또한 꾸준히 증가해왔다. 본 연구에서는 ‘다문화가족’의 개념은 본 연구의 대상에 비해 포괄적이므로 ‘이주배경 청소년’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자 하며, 본 연구에서는 이주배경 청소년을 크게 국제결혼가정자녀와 외국인가정자녀를 칭하는 ‘다문화청소년’과 탈북청소년과 제3국출생 탈북배경청소년을 칭하는 ‘탈북청소년’으로 구분하여 다룬다.

 

본 연구에서는 LDA 기반 토픽 모델링 기법을 이용하여 이주배경 청소년 관련 연구를 분석하되, 탈북청소년과 다문화청소년의 경우를 분리하여 분석해 연구결과를 비교한다. 연구결과로는 탈북청소년의 경우는 학습지원 및 대안교육, 출생배경 및 언어, 스트레스와 건강, 언어와 문화 수용, 정부 역할과 지원제도로 총 5개의 토픽이 도출되었고 토픽들은 각각 10개의 키워드로 구성되었다. 다문화청소년의 경우는 다문화 정체성, 부적응 및 피해, 가정 및 교육기관, 학습 배경 및 지원, 진로 및 자아형성 총 5개의 토픽이 도출되었고 토픽들은 각각 10개의 키워드로 구성되었다.

 

토픽 모델링을 통해 도출된 탈북청소년과 다문화청소년 관련 논문의 토픽을 비교 분석을 하였을 때, 두 범주 간 학습과 학업에 관한 키워드가 도출되어 이주배경 청소년에게도 학업은 매우 중요한 과업으로 인식되고 있었고, 미술과 치료의 공통 키워드를 통해 이주배경 청소년들에게 미술치료 프로그램은 사회 적응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으며, 언어, 배경 등의 공통 키워드는 출생국가 및 정체성과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집단과 우울의 키워드는 탈북청소년의 스트레스와 관련되었고 다문화청소년에게는 외부와의 사회적 관계 속에서 나타남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본 연구는 이주배경 청소년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연구만을 다루었기에 한정적인 연구였지만, 향후 대상 논문 범위를 확장시키면 좀 더 다채로운 연구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문경 가천대학교 교수는 앞선 발표에 대해 LDA 토픽 모델링이라는 양적 연구를 통해 과거 논문들을 모델링한 것이 굉장히 신선하고 연구트렌드를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연구 대상의 측면에서는 기존의 이주 배경 청소년 지원재단이 이주배경 청소년을 3분류로 나누어놨는데, 연구자 자의로 두 분류로 나눈 것에 대한 근거의 추가가 필요할 것 같다고 주장했고, 연구방법론의 측면에서는 LDA 기반 토픽 모델링이 연구주제와 얼마나 밀접한 관계가 있는지에 대한 보완의 필요성을 말했다. 마지막으로 탈북청소년과 다문화청소년 관련 논문을 토픽 모델링한 결과의 상호 비교 부분에 대한 상세한 논의를 추가하는 것을 제안하였다.

 

첫 번째 세션의 2번째 발표는 전순영 숭실평화통일연구원 전문연구원이 ‘탈북청소년 지원체계 현황과 문제점 및 개선방안’에 대해 발표하였다. 전순영 연구원은 청소년에 대한 법적 개념으로서의 정의가 법령마다 차이가 있고, 이와 마찬가지로 탈북청소년의 경우도 부처마다 용어를 다르게 사용하고 있어 이러한 차이가 정책을 시행하는데 혼선을 준다는 것을 지적하였다. 탈북청소년의 증가, 특히 제3국출생 탈북청소년이 꾸준하게 증가함에 따라 이에 대한 정책의 필요성이 제기된다고 주장한다. 대한민국 내에서 탈북청소년들의 상당수는 우울감이나 불안 등의 정신병리를 경험하는데, 탈북청소년의 우울에 대한 연구에서는 외상 경험, 이주 적용 스트레스, 차별과 낙인 등이 정신병리를 야기한다고 주장했다. 

 

전순영 연구원은 이렇게 탈북청소년들이 정착하여 적응하지 못하고 있지만, 이들에게 필요한 지원체계에는 문제가 많다고 주장한다. 부처간 협업 미비로 인해 지원의 사각지대 발생, 학력증빙자료의 부재 등에 따른 학력인정과 학업 문제, 행정절차의 복잡성에 따른 복지제도의 접근성 문제, 자원배분 불균형에 따른 형평성 논란 등의 측면에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문제에 대한 탈북청소년 지원체계의 개선방안으로서 전순영 연구원은 무엇보다 탈북청소년의 재범주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현재 제3국 출생 탈북청소년의 경우에는 제도적인 지원에서 제외되어 있는 경우가 매우 많기 때문에 이들을 포괄할 수 있도록 법률체계를 정비하고 지원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용어 및 통계 자료조차 제대로 공유되지 못하고 있어 제대로된 지원체계를 구축하지 못한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통일부와 교육부, 여가부 등 주요 3개 기관의 정보 통합 및 협력을 통해 부처간 합동회의 시스템이 구축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한다. 또한 앞서 제3국 출생 탈북청소년 등과 같이 정책대상 집단의 다양화에 맞추어 중장기적인 지원체계를 만드는 것을 제안한다. 이외에도 가족기능 강화를 위한 복지 서비스의 확대, 탈북민에 대한 한국 사회의 인식을 개선하고 지원대상이 되기를 거부할 권리를 존중하는 등의 대안을 제시한다.

 

신효숙 한반도평화연구원 박사는 전순영 연구원이 주장에 더하여 북한출생 청소년과 제3국 출생 청소년의 실태조사를 기초로한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했다. 아울러 유관 부처 간의 통합적 지원의 체계화의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전순영 연구원이 이야기했던 정책대상 집단의 다양화에 따른 제3국 출생 청소년의 교육, 진로진학 지원 문제에 대해서 무엇보다 일반국민의 동의를 이끌어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정책대상 다양화에 따른 대안학교의 지원의 증가 필요성은 필요하지만, 대안학교 지원에 대해서는 사안들을 면밀히 살펴 조심스러운 접근을 해야한다고 이야기했다.

 

세션2의 발표3은 ‘제3국 출생 탈북청소년의 정체성 회복과 적응에 대한 Giorgi 현상학적 연구’는 숭실대학교 하충엽 교수가 좌장을 맡고 숭실평화통일연구원 박병애 박사의 발제와 아산대학교 윤현기 교수의 토론으로 이어졌다. 

 

북한이탈주민 수는 점점 더 많아지고 있고 그 중 70% 이상이 여성이며 대부분 중국 등 제3국을 거쳐 대한민국에 입국하게 된다. 이들이 맞이하는 공포스러운 상황 속, 다양한 형태로 자녀를 출산하게 되고 중국 정부나 관련 기관에서 그들과 그들의 자녀들에 대한 인구통계를 공개하지 않아 정확한 수치 파악은 어렵고 그들이 국적을 받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제3국 출생 탈북청소년들은 인격 형성에 중요한 시기인 유아기와 아동시절에 탈북자 신분을 가진 어머니로 인하여 부모가 분리되어 자라는 경우가 많다. 그들은 중국어를 모국어로 사용하여 한국 학교에 언어문제로 인해 입학이 어려운 학업 공백이 생기고 부모의 상이한 국적, 새로운 환경에 대한 적응이 어렵고 정체성 혼란을 겪게 된다. 이들의 숫자는 점점 증가하며 이들은 우리와 같은 민족이다. 제3국 출생 탈북청소년들이 한국사회에 안정적으로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따듯한 관심과 제도적 지원이 필요한 때라고 박병애 박사는 이야기한다. 

 

북한출생과 제3국출생으로 나뉘는 북한이탈주민자녀 중 제3국출생의 국외거주와 국내입국중 국내에 집중하여 동반 입국, 초청 입국, 단독 입국에 대해 연구할 것이다. 중국내 북한이탈여성들의 신분이 합법적이지 않아 대부분의 자녀들은 호구 없이 살아간다. 그들은 열악한 가정환경에 힘든 시기를 살다가 북한이탈 여성인 어머니가 한국에 입국하게 디면 동반입국 또는 초청입국으로 한국에 오게 된다. 이들에 대한 연구는 역사가 짧아서 많지는 않지만 늘어나는 수에 맞춰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연구 주제 중, 교육이 가장 많은 범주를 차지하며 특히 한국어 교육에 대한 연구가 가장 많다.

 

지오르지는 양적연구방법을 토대로, 사람들이 구체적인 실제 상황에서 다양한 현상들을 체험하면서 살아가고 있는 이랑적인 세계로 돌아감을 의미한다. 연구자나 주류 관점이 아닌 연구참여자들이 경험한 현상 자체로 돌아가 엄밀하면서도 보편적인 의미를 발굴해 내는 것이다. 이 연구에 세평적 사례 선택 방법으로, 전문가, 탈북민 목회자, 탈북배경 청소년 대상 학교 교사, 탈북청소년 지원세너 관계자에게 연구참여자 소개를 의뢰한다. 일대일 심층면담을 통해 진행되는 지오르지의 특성과 주제의 광범위함으로 인해 아직 미완성인 논문으로, 지오르지의 기술적 현상학적 네 단계 분석, 타당성 재고 등의 차례가 남아있다.

 

이어서 윤현기 교수의 토론이 이어졌다. 북한이탈주민을 남북한통합의 주요 인재들이라 생각하며 제3국 탈북청소년은 북한출신 탈북청소년과 함께 남북한통합의 인재로 성장하기를 기대하며 한반도 통일은 통일과 함께 통합의 문제를 심도이쎄 다루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주로 연구가 이뤄지는 북한이탈여성이 아닌 제3국 출생 탈북청소년의 정체성회복과 적응에 대한 현상학적 연구는 새로운 방향제시라고 한다. 이 연구에 있어, 특히 언어문제가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하는데 제3국 출생 탈북청소년의 정체성 회복과 적응의 문제를 연구 참여자들이 경험한 현상을 그들의 목소리로 듣고 본질과 의미를 찾아 해석하고 그들의 어려움과 문제점을 파악한 후, 한국사회의 적응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발표 4 

 

세션2의 발표4는 ‘탈북청소년의 사회교류 증진 방안에 관한 연구 – 음악치료를 중심으로’는 숭실대학교 하충엽 교수가 좌장을 맡고 숭실평화통일연구원 백미순 박사의 발제와 통일연구원 조한범 교수의 토론으로 이어졌다.

 

대한민국은 정책적으로 탈북청소년이 학교생활에 적응하고 학습 능력을 제고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탈북청소년이 통일 미래를 선도할 인재로 성장할 수 잇도록 다양한 교육 지원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렇게 교육적 측면에서의 접근이 다양한 각도에서 진행이 되고 있고 실제 실효를 거두고 있는 면이 있다. 하지만 단순한 통계에 담긴 정서적 측면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탈북 과정에서 겪었던 심리적 불안감, 해결되지 않는 분노, 억울함 등 다양한 심리적 상처에 국내 적응이라는 과제까지 있기에 이들이 가진 심리적 불안 상태는 최고조일 것이다. 이러한 상처가 내면에 잠재되어 있다가 어느 순간에 부적절한 감정으로 표출되면 사회 부적응 상태로 몰리는 경우가 발생한다. 백미순 박사는 탈북청소년을 향후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 시대를 대비하는 중요한 인재로 양성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백미순 박사는 탈북청소년의 정서 치유와 회복을 통한 사회교류 증진 방안으로 음악치료라는 도구를 사용하여 탈북청소년이 미래 통일 시대의 주역으로 역할 할 수 있도록, 정서 치유 도구를 통해 이들이 자아존중감을 회복하고 대인관계 형성 능력을 높이며 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지 연구한다. 

 

탈북청소년은 학교 부적응, 심리적 외상에 의한 심리적 부적응, 언어 부작용 등 다양한 부적응 사례가 있다. 탈북청소년은 새로운 사회와 학교에 적응하기 위해 언어, 학습 등을 배우는 것뿐만 아니라 정체성 형성을 해야 하는 부담도 지고 있는데 음악치료를 통해 개인 치료와 집단 치유를 가능하게 해 효율적인 접근을 할 수 있다.

 

음악치료가 되기 위해 갖춰야 하는 5가지 요소와 방법, 효과에 대해 이야기한다. 음악치료를 통해 사회교류 증진을 기대하고 탈북청소년에 집중하여 효과를 분석하지만 현실적으로 이 연구에 대한 접근 자체가 지극히 희소한 상태이다. 백미순 박사는 사회 부적응이라는 공통점을 가진 두 대상을 음악치료를 통해 어떻게 변화시키고 창조적인 대인관계를 형성해 나갈지 로드맵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현재 국내 연구 자료를 살펴보면 탈북청소년에 대한 음악치료 실제 적용 사례가 극히 희소한 상황임을 알 수 있다. 음악 치료 결과, 개인과 내면의 대인관계를 긍정적으로 탐색하고 그 역량을 확장시킴으로서 임파워먼트 증진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특히 집단 음악 활동을 통해 구성원들 간의 이해를 강화시키는 긍정적 결과를 가져왔다. 백미순 박사는 음악이 청소년에게 상당히 매력적인 도구로 다양한 효과를 보이며 일반적 언어 상담과 달리 자신의 정서와 생각을 음악에 담아 표현하기에 효과적이라고 강조하며 마무리했다.

 

조한범 교수는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정책적 검토의 필요성을 주장하며 토론을 시작했다. 특히 청소년 북한 이탈주민에게 다양한 차원에서 차별화된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고 청소년기의 유동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주의했다. 탈북청소년은 특수와 보편으로 구분 지을 수 있는데, 탈북 트라우마가 많은 특수 분류는 치료와 극복이 필요하지만 탈북을 상품화하여 보편 분류와 특수 분류를 묶어서 정책을 시행하면 결과는 최악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탈북이라는 개념이 상품화가 되면, 공동체 형성이 더 어려워지니, 한국 사회에 그저 뛰어들어 적응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더 많은 이득을 얻을 것이라고 했다.

 

탈북 관련 기업, 부처, 헌법학자, 대법관 출신 등 다양한 곳에서 탈북민과의 화합을 위해 노력중에 있다. 우리 사회는 약자를 품고 공생하기 위해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 웨카와 숭실대의 화합처럼 많은 긍정적 시너지가 일어나길 바라며 좋은 결말을 위한 프로그램을 더 많이 추진하자며 공동학술대회는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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