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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코너] 리뷰칼럼(곽영균) - 북한의 오늘을 말하다 : 문화, 인권, 경제의 관점에서

  • 25-01-22 13:54
  • 조회56회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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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북한의 오늘을 말하다 : 문화, 인권, 경제의 관점에서

리뷰 칼럼

 

작성자 : 곽영균(숭실평화통일연구원 인턴)

 

지난 1220, 숭실평화통일연구원 주최로 열린 북한의 오늘을 말하다: 문화, 인권, 경제의 관점에서세미나는 다양한 주제로 북한 사회를 조망하는 기회를 제공하였습니다. 이 행사는 북한의 문화를 시작으로 인권과 경제에 이르기까지 세 가지 세션으로 구성되어, 탈북민과 북한 문제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였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숭실평화통일연구원 학생 인턴팀이 주도적으로 준비한 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행사 전반의 기획과 진행에 있어 학생들의 열정과 노력이 돋보였습니다.

 

연사 소개

이번 세미나에서는 북한 전문가와 현장 경험이 풍부한 연사들이 참여하여 발표와 토론을 이끌었습니다.

송한나 센터장 (북한인권정보센터): 북한인권정보센터의 센터장으로서, 다년간 북한 인권 문제를 연구하고 국제사회와 협력해온 전문가입니다. 옥스퍼드 대학 국제관계 석사를 이수하신 분이며, 이번 세미나에서 북한 인권 실태를 구체적으로 조명하며 중요한 통찰을 제공했습니다.

백명숙 연구위원 (북한도시연구단): 도시 연구와 북한 사회 변화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신제도주의적 관점에서 북한 경제의 시장화를 분석하며 독창적인 시각을 제시했습니다. 북한 사회의 실질적인 변화 과정을 학문적으로 설명하며 참가자들에게 큰 인사이트를 주었습니다.

김해성 학생 인턴 (숭실평화통일연구원): 숭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소속 학생으로, 북한 영화와 문화 연구에 관심을 두고 있는 인턴입니다. 김해성 인턴은 북한 영화를 통해 북한의 문화를 탐구하며 북한 사회를 이해하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습니다. 

 

1부 : 문화 - 북한 영화로 본 북한 문화

첫 번째 세션에서는 김해성 학생 인턴이 발표자로 나서 북한의 영화를 통해 살펴본 북한 문화를 주제로 논의를 이끌었습니다. 발표는 북한 영화가 단순한 문화 콘텐츠를 넘어 체제 선전의 도구로 활용되는 과정을 분석하며, 생활 모습, 촬영기법, 사상의 혼재라는 관점을 통해 북한 영화가 북한 사회의 문화를 반영하는 방식을 조명했습니다. 예를 들어, 북한 영화 속 등장인물들이 노동자와 농민으로 설정되는 빈도가 높은 이유와, 이러한 설정이 북한 체제의 이념과 어떤 연관성을 가지는지 설명하며 청중의 흥미를 끌었습니다.

다만 발표 시간의 제약으로 인해 북한 영화의 구체적인 사례나 장르적 다양성에 대한 논의가 부족했던 점은 아쉬웠습니다. 또한 관객들의 질문을 통해 보다 심층적으로 논의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나, 질의응답 시간이 제한적이었다는 점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앞으로 이 주제를 보다 확장하여 별도의 세미나나 강연으로 진행하면 좋을 듯합니다.

 

2부 : 인권 - 북한 인권 실태

두 번째 세션에서는 송한나 북한인권정보센터장이 발표를 맡아 북한인권보고서를 통해 살펴본 북한 인권 실태를 주제로 발표하였습니다. 송 센터장은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북한 내 인권 문제를 다루며, 특히 탈북민의 증언을 활용해 북한 인권의 심각성을 생생히 전달했습니다. 예컨대, 북한 내 강제노동과 감시 체계, 여성 인권 침해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하며 북한 인권 문제의 복합성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국제사회의 역할과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탈북민 지원 정책의 필요성과 개선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청중들로부터 북한 인권 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접근법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으나, 발표 시간이 부족해 심층적인 답변을 듣지 못한 점은 아쉬웠습니다. 송 센터장은 북한 인권 문제의 해결을 위해 국제사회가 더욱 단합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발표를 마무리했습니다.

 

3부 : 경제 - 북한의 시장화 현상

마지막 세션은 백명숙 북한도시연구단 연구위원이 발표자로 나서 신제도주의적 관점에서 바라본 북한의 시장화 현상을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발표는 북한의 시장화가 단순히 경제적 변화에 국한되지 않고, 사회 구조와 권력 관계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예를 들어, 북한 시장화가 주민들의 자율성을 확대하는 동시에 중앙정부의 통제력 약화로 이어질 가능성을 분석하며 북한 경제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했습니다.

특히 북한 경제에서 시장화가 가져온 긍정적 변화와 함께, 부작용과 도전 과제를 신제도주의라는 분석 틀을 통해 설명한 점은 인상적이었습니다. 발표 후 질의응답에서는 북한 경제와 시장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격차 문제와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적 대안이 주요 논의 주제로 떠올랐습니다. 그러나 일부 청중들에게는 신제도주의적 접근 방식이 다소 어렵게 느껴졌다는 피드백이 있었으며, 이에 대한 보완이 필요해 보입니다.

 

총평

이번 세미나는 탈북민과 북한 문제를 다루는 데 있어 폭넓은 주제를 심도 있게 탐구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연사들의 전문성과 다양한 시각은 참석자들에게 큰 영감을 주었으며, 특히 숭실평화통일연구원 학생 인턴팀이 주도적으로 기획한 점에서 학생들의 창의력과 책임감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시간 관리의 부족으로 인해 깊이 있는 논의가 제한적이었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청중들의 질문과 답변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못한 점은 질적인 아쉬움으로 작용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행사를 기획하고 같이 준비해 주신 숭실평화통일연구원 인턴팀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이러한 논의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 북한과 관련된 다양한 연구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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