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21-04-30 14:00
주제: 김정은 시대의 10대 도시와 개발의 격차
시작일시 : 2021년 04월 30일 14시 00분
장소 : 숭실대학교 창의관 605호
종료일시 : 2021년 04월 30일 16시 00분
카테고리 : 북한도시포럼
강사: 박희진교수(동국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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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학교 숭실평화통일연구원(원장 김성배)은 지난 4월 30일(금)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숭실대학교 창의관 6층 회의실에서 제5차 2021 숭실 북한도시포럼을 개최하였다. 이번 포럼은 동국대학교 교수인 박희진 강사를 초청하였으며, “김정은 시대의 10대 도시와 개발의 격차(Gap)”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박희진 교수는 김정은 체제 2기(2017년~2021년)의 건설 통계들을 분석하여 로동신문, 등을 포함한 4종 수집처의 1,376건의 자료들을 바탕으로 북한의 지역별과 도시별 개발을 설명하였다. 박 강사는 도시별 격차를 설명하시는데 평양시를 중심으로 평양과 평양 이외의 도시로 구분하여 도시별 개발을 설명하였고, 지역별 격차를 설명하는데 산업 시설이 분포한 도시와 농업 시설이 분포한 농촌으로 구분하였다. 그리고 박 강사는 평양시를 중심으로 연결되는 지역권이 형성되어 있다고 언급하였다. 이를 ‘평양의 토폴리지’라고 불리는데, 평양시에서 남포시-순천시, 평양시에서 강원도 원산시, 그리고 평양시에서 평안북도 신의주시로 구분된다.
추가로 박 교수는 북한의 도시와 지역의 특징들을 설명하였다. 북한의 도시와 지역의 시설들은 주로 공장 기업소, 물전기 인프라, 농림어업, 교육복지, 상업문화휴양, 살림집, 교통시설, 등으로 갖추어져 있다. 박 교수는 도시 순위별 건설 비중을 참고하여 함흥시와 청진시는 전통 도시의 쇠락이고, 라선시과 개성시는 개방도시의 한계이고, 순천시, 단천시, 그리고 강계시는 신흥 도시의 부상에 해당한다고 설하였다. 김정은 시기의 건설 목표는 과학기술에 근거한 재건이고, 사회주의 문명국 담론을 통한 도시건설의 종합적인 재배치를 추진한다는 것이다. 박 교수는 김정은 시기의 도시 특징은 ‘경관’이라고 언급하였다. 이와 같은 사례는 삼지연시,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등이 해당한다. 그러나 박 교수는 북한의 도시건설은 공적 영역과 사적 영역의 갈등으로 한계를 맞이할 수 있다고 전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