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21-04-08 15:00
주제: 세계를 향한 창문의 도시, 남포
시작일시 : 2021년 04월 08일 15시 00분
장소 : 숭실대학교 창의관 605호
종료일시 : 2021년 04월 08일 17시 00분
카테고리 : 북한도시포럼
강사: 김윤희(전 조선직업총동맹 해설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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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학교 숭실평화통일연구원(원장 김성배)은 지난 4월 8일(목)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숭실대학교 창의관 6층 회의실에서 제2차 2021 숭실 북한도시포럼을 개최하였다.
김윤희 강사는 실제로 탈북이전 남포에 거주했던 실 거주민의 입장에서 남포라는 북한의 도시가 어떻게 작동되고 있으며, 지리적·정치적으로 어떤 위상을 차지하고 있는 도시인가에 대한 실감나는 성명을 했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고난의 행군 기간 중에 남포시가 어떤 역할을 하였으며, 그 가운데 사람들의 삶의 모습이 어떠했는가를 살펴볼 수 있었다. 주제 문구를 통해 살펴볼 수 있듯이, 남포는 북한의 수도 평양의 지근거리에서 국제사회와 이어지는 창구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는 중국의 북경에게 있어서 천진의 역할을, 서울에 있어서 인천의 역할에 버금가는 것이었다. 도시의 재건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그 도시의 역사적 배경도 중요하지만, 당대의 시대적 흐름과 요구에 걸 맞는 옷을 걸칠 수 있는가가 중요한 과제라고 하겠다. 향후 북한의 도시재건관점에서 볼 때, 많은 도시들이 저마다의 필요가 있을 것이고, 그와는 별개로 요구되는 역할들이 생겨날 것이다. 그 과정에서 해당 도시의 자생적 역량을 키우는 동시에 외부세계와 소통하는 각자만의 특별한 역할들이 주어져야 할 것이다. 도시의 존립이유는 그 시대와 사회의 필요에 따라 결정되므로, 이러한 명확한 도시발전의 방향과 목표가 주어지지 않는다면, 그 도시의 발전은 표류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그곳에 살고 있는 주민들이 이러한 외부 세계를 포함한 열린 사고를 가지고, 자신들이 살고 있는 도시에 목표와 사명을 부여해 나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