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20-08-24 15:00
주제: 디아스포라가 한반도의 미래다
시작일시 : 2020년 08월 24일 15시 00분
장소 : 숭실대학교 창의관 605호
종료일시 : 2020년 08월 24일 17시 00분
카테고리 : 평화통일포럼
강사: 전후석 감독(헤로니모 감독,뉴욕주 변호사,KOTRA 뉴욕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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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학교 숭실평화통일연구원(원장 김성배)은 지난 8월 24일(월) 오후1시30분부터 5시30분까지 숭실대학교 창의관 6층 회의실에서 제 34차 숭실평화통일포럼을 개최하였다. 포럼에 앞서, 영화 ‘헤르니모’를 ZOOM을 통해 상영했으며, 제작자인 전후석 변호사를 연사로 초청하여, “디아스포라가 한반도의 미래다”라는 주제로 포럼이 진행되었다. 이번 포럼에서는 쿠바 한인 디아스포라인 헤르니모의 삶을 통해, 현재 170개국에 퍼져있는 한인 디아스포라들의 상황, 그리고 이들이 한반도 상황에서 끼칠 수 있는 영향력 및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한인 디아스포라들과 같은 경우에는 일제강점기 당시, 강제로 타국으로 이주해야하는 고통을 겪어야 했다. 하지만 오히려 이들이 새로운 환경에서 거주하고 정착함으로써, 한국인에 대한 자아정체성을 새롭게 형성시킬 수 있었다. 그러므로 어쩌면 한인 디아스포라들이 새롭게 형성한 한국인 정체성은 세계무대에서 활동하기에 최적화 된 자아 정체성이 될 수 있다. 이런 이유를 들어 전후석 변호사는 한인 디아스포라들이야 말로 현재 한반도 상황을 세계시민의 시각에서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러한 능력을 갖추고 있는 한인 디아스포라에게도 현재 한반도 상황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고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어야 피력했다.
추가적으로 전후석 변호사는 현재 한인 디아스포라들에 대한 역사 자료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을 언급하며, 하루라도 빨리 이들의 역사를 복원하고 한반도의 역사의 일부로 인식해야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34차 숭실평화통일포럼에서는 이와 같은 전후석 변호사의 주장을 중심으로 한국인 디아스포라의 역할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었다.